삿포로 지진 난리통에 비싼 여행자보험 가입했는데…

삿포로 지진 난리통에 비싼 여행자보험 가입했는데…

1월 1일에 삿포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뉴스에 계속 일본 지진 얘길 하니까 솔직히 좀 무서웠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동행하는 친구도 계속 불안해하고. 그래서 급하게 여행자 보험을 알아봤다. 원래는 그냥 제일 싼 걸로 때우려고 했는데, 이번엔 좀 비싼 걸로 제대로 가입해야겠다 싶더라.

비싼 보험, 얼마나 더 비싼가

인터넷으로 몇 군데 비교해봤는데, 솔직히 뭐가 어떻게 다른지 처음엔 잘 모르겠더라. 그냥 가격만 보고 제일 싼 걸로 하려다가, 지진 때문에 불안하니까 ‘천재지변 보장’ 이런 거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가격대가 확 올라가는 거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싼 걸로 했을 텐데, 이건 뭐… 1만 8천원짜리 제일 비싼 걸로 결국 가입했다. 친구는 그보다 좀 덜 비싼 걸로 했다고 하던데,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기도 하고.

지진 보장, 진짜 되는 걸까?

가입할 때 보니, 지진이나 쓰나미 이런 거 보장해준다는 문구가 있긴 한데, 이게 진짜 우리한테 해당되는 건지 좀 헷갈렸다. 만약 진짜 큰일 나면 어떡하나 싶어서 보험사에 전화해볼까 하다가도, 괜히 전화했다가 별거 아니라고 하면 머쓱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 어차피 여행자 보험이라는 게, 내가 낸 보험료보다 더 큰 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거니까.

삿포로 여행, 지진 말고도 걱정거리

보험 가입하고 나니 조금 안심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삿포로 가서 혹시라도 지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계속 남았다. 숙소에 도착하면 비상구 위치부터 확인해야겠다 싶더라. 예전에 다른 나라 여행 갔을 때도 그런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나서. 사실 보험보다 이런 안전 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보험이라도 들어놨으니 심리적 안정감은 좀 생기는 것 같다.

결국, 보험은 보조일 뿐

이번에 삿포로 여행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여행자 보험이 결국에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물론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보장 범위가 생각보다 좁을 수 있고, 보장 한도도 내가 기대하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결국은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게 제일인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1만 8천원 정도는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삿포로 여행, 제발 무사히 다녀오고 싶다.

댓글 4
  • 삿포로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제가 직접 경험해본 바에선, 여행자 보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망 역할만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 삿포로에서 지진 때문에 보험료 때문에 신경 쓰였네요. 제 경험으로도 여행 중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아서, 보험은 든든한 대비책이 아니라 생각보다 작은 부분 보완용인 것 같아요.

  • 쓰나미 보장 부분은 특히 확인해봐야겠네요. 삿포로 해안가 근처 여행 계획이 있는데...

  • 방문자 보험은 결국 어떤 면에서는 불필요하게 느껴지네요. 숙소 비상구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게 더 현실적인 대비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