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증권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들
서랍 속에 잠자던 종이 더미들 주말에 큰맘 먹고 방 한쪽 구석에 박혀있던 서류함을 뒤집어엎었다. 십 년 넘게 쌓인 영수증이랑 고지서들 사이로 잊고 지냈던 보험 증권들이 한 움큼 나왔다. 사실 나는 평소에 보험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사람이다. 매달 통장에서 꼬박꼬박 15만 원 정도가 빠져나가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보장받는 건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보니 20대 초반에 지인이 부탁해서 가입했던 것도 있고, 몇 년 전 실손 보험 개정될 때 갈아탔던 것도 섞여 있었다. 어떤 건 만기환급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