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서 굴러다니던 보험 증권을 펴봤다
어제는 날씨가 영 찌뿌둥해서 집에 처박혀 있다가,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서 예전에 가입했던 보험 증권 몇 장을 발견했다. 사실 사회초년생 때 지인 부탁으로 얼떨결에 들었던 것들인데, 월마다 꼬박꼬박 돈은 빠져나가고 있지만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보장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그냥 매달 15만 원 정도 나가는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막상 종이로 된 증권을 펼쳐보니 깨알 같은 글씨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그때는 무조건 좋다는 말만 믿고 사인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무슨 특약이 이렇게 많은 건지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보험료는 나가는데 무엇이…